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가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의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이지은의 또 다른 두 가지 얼굴을 모두 공개한다.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는 키스마크 때문에 아빠한테 머리카락이 잘린 채 집에 갇힌 친구를 구출하는 엉뚱 발랄한 여고생 이지은의 모습을 담았다. 공개된 스틸 속 체육복 차림의 이지은은 친구를 위해 꼰대 친구 아빠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씩씩한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키스가 죄>는 2018년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를 휩쓴 전고운 감독 연출로 억압적인 가부장제에 맞서는 고등학생 소녀들의 이야기를 유쾌 발랄하게 담아냈다. 친구의 아빠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한나 역의 이지은과 혜복 역으로 열연한 신인배우 심달기의 귀여운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버디물이다.
<밤을 걷다>는 이별한 연인과의 슬프고 아름다운 밤 산책을 다룬 낭만적인 이야기이다. 이지은은 한 남자의 꿈에 나타난 옛 연인을 연기한다. 흑백 사진 속 외로워 보이는 이지은과 아름답지만 슬픈 분위기가 피어오르는 밤거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상의 미학을 담아내는 섬세한 연출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의 연출과 이지은의 성숙하고 차분한 감성, 그리고 배우 정준원의 열연이 만나 그려진 <밤을 걷다> 속 아름다운 꿈 산책이 우리 모두의 외로움을 자극한다.
네 명의 감독이 그려낸 이지은의 색다른 네 가지 얼굴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는 오는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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