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이의 무릎은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농구 소녀 소은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 스포츠 성장 드라마로, 개봉일에 맞춰 명대사 BEST3를 소개했다.
‘농구부가 없어지면 할 게 없다’
인생의 전부인 ‘농구’를 이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일매일이 우울하던 ‘소은’. 그런 소은을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고, 아끼는 농구공을 뺏어 도망가는 등 관심을 끌어보려는 ‘용식’의 행동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바라던 대로 소은의 친구 자리를 꿰찬 용식은 죽자 살자 농구에 매달리는 소은에게 가장 궁금했던 것을 묻는다.
불안하면 할수록 죽어라 뛰는 수밖에 없잖아?
소은의 또 다른 친구가 되어줄 ‘유진’. 비록 용식처럼 동갑내기는 아니지만, 실력과 열정의 괴리로 좌절하는 소은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두터운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울할 때면 ‘짠’ 하고 나타나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유진에게 소은은 그 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머뭇거리다가 타이밍 놓치면 승부는 바로 끝’
유진에게 닥친 위급 상황을 전해 들은 소은은 시합이 바로 내일임에도 도통 연습에 집중하지 못한다. 넋을 놓은 채 실수를 거듭하자 팀원들의 질책이 쏟아지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한 소은의 멍한 표정은 그간 유진과 쌓아온 우정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한편 지켜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꿈을 좇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영화 소은이의 무릎은 30일개봉.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에이치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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