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의 코믹 사극. 10일 오늘 예비 관객들을 위한 TMI 관람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1. 빵 터지는 웃음과 설레는 로맨스, 그리고 애틋한 드라마까지~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라는 신박한 설정과 공개된 포스터, 메인 예고편 등으로 벌써부터 이들이 선사할 빵 터지는 웃음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른 가운데, 꽃도령 ‘허색(이준호)’부터 당찬 아씨 ‘해원(정소민)', 파격적인 비주얼의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 기방의 카리스마 안주인 ‘난설(예지원)’, 그리고 금수저 도령 ‘유상(공명)’의 역대급 캐아일체는 허를 찌르는 재미를 선사하며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허색’과 ‘육갑’의 코믹 브로맨스 케미는 영화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할 것을 예고,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여기에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하지만 정작 첫 눈에 반한 ‘해원’만큼은 다가가기 어려운 ‘허색’과 보통의 양반가 도령들과는 다른 ‘허색’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해원’의 알콩달콩 설레는 로맨스는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 그리고 마지막은 찡한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며 애틋한 드라마까지 전달, 세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며 오직 <기방도령>만이 전달할 수 있는 여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2. ‘육갑’의 최귀화와 ‘알순’의 고나희, 대본만큼이나 완벽한 애드립 퍼레이드~
극중 ‘육갑’ 역을 맡아 웃음핵폭탄을 선사할 최귀화와 ‘해원’의 몸종이자 단짝으로 출연한 ‘알순’ 역의 고나희가 대본만큼이나 완벽한 애드립 퍼레이드로 현장을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우선, 최귀화는 당장 [쇼미더머니]에서 배틀을 붙어도 될 만큼 유창한 랩을 선보이며 본인 소개를 하는데 이 장면은 바로 자기 소개가 거창하면 더 웃길 것 같다는 배우의 의견에 따라 탄생했다. 또, ‘육갑’이 ‘허색’의 부탁으로 ‘해원’에게 줄 홍시를 따는 씬에서도 웃음을 위해 스탭들에게 직접 부탁해 머리에 홍시를 맞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고나희는 남대중 감독의 최애픽으로 거론될 만큼 현장에서 똑부러지는 연기는 물론, 상황에 맞는 애드립을 재치 있게 펼쳐보였다. 극중 ‘해원’의 오라버니이자 너무나 맑고 깨끗한 두뇌의 소유자 ‘동주(김동영)’를 향해 “공부도 못하면서 책만 많아. 다 쓸데 없는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가슴을 치는 장면은 고나희의 깨알 같은 즉석 애드립으로 탄생되었다.
3. 남대중 감독의 전작 '위대한 소원' 흔적 찾기~
10일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신박한 영화로 극장가를 책임질 <기방도령>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의 위트를 볼 수 있는 장면도 있다. 바로 그의 전작 <위대한 소원>을 아주 쿨(!)하게 출연시킨 것이다. 극중 ‘허색’과 ‘해원’이 서사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서로 재미있는 책을 고르며 추천하던 중, ‘해원’이 유심히 보던 한 권의 책 이름이 바로 <위대한 소원>인 것.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해원’의 한마디는 100% 예상을 뒤엎는 대사로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를 터트리게 할 것이다.
한편, 영화 '기방도령'은 10일(오늘)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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