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1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서운관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 있었던 기상관측 등을 관장하던 관서로, 세종이 집권하던 시기에 제일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져 장영실을 비롯한 60인에 달하는 관원들이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조선 과학의 호황기라고 할 수 있는 세종 시기, 같은 꿈을 꾸었던 세종과 장영실이 함께 열정을 불태운 서운관과 그곳의 산물인 발명 기구들이 생생하게 재연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현장 스틸들이 공개되었다.
12월 26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스틸에는 그들이 밤을 새워 읽었을 듯한 연구 서적들과 발명 기구들의 설계도들, 그리고 군데군데 완성되지 않은 발명품들이 보이는 서운관의 실내가 보인다.
세트장만 보아도, 세종과 장영실의 열정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것들이 현실화된 발명품들까지 볼 수 있다. 세종이 장영실을 눈여겨보게 된 결정적인 발명 기구 ‘물시계’, 조선의 하늘을 열었던 현재 만원권 지폐 뒤에서도 볼 수 있는 ‘혼천의’, 그리고 ‘자격루’의 일부인 시간을 알려주는 인형 등 각종 발명 기구들이 감탄을 자아내며 마치 조선 당시의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발명품들이 현존하지 않고 재현만 된 것들이 많아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조사들이 필요하여 오랜 시간을 할애하여 연구하였다”라고 밝혀 영화에서 생동감 넘치게 재연될 서운관과 발명품들을 위해 힘을 합친 스태프들의 각고의 노력을 알 수 있다.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열정이 서려있는 서운관과, 조선 과학의 부흥기를 알린 각종 발명품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스틸을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개봉을 12월 26일로 확정하여 개봉 일을 기다리던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26일 개봉.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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