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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남산의 부장들` 스크린 뚫고 나올 3단 분노 스틸~

기사입력 [2019-12-30 10:24]

영화 남산의 부장들'측이 30일 이병헌의 촬영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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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들 속 무수히 빛나는 연기 경력의 소유자 이병헌이 남산의 부장들에서 더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이병헌은 1979년 독재정권의 말기를 누리는 박통(이성민)의 곁을 지키는 권력의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할을 맡았다. 그는 언제나 박통에게 충성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박통의 행보를 우려하고 있는 인물. 충성심과 본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규평 캐릭터를 이병헌이 탁월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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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은 김규평의 내면을 그려낸 이병헌의 열연을 예고한다. 청와대 경호실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입하기 위해 도심에 탱크를 돌리자 이를 보고 잔뜩 화가 난 모습, 도청 내용을 들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 미국 대사관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보며 고민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스틸 속 이병헌의 절제된 연기는 김규평의 내면에 있는 깊은 갈등과 분노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높인다. 영화 속 김규평의 눈빛, 걸음걸이,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19791026, 사건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될 것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1월 개봉 예정이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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