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 이세영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측은 2일, 동백(유승호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를 끊임없이 도발하는 진재규(조한철 분)와의 날 선 대치를 포착했다. 여기에 쓰러진 동백의 모습이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집행자’로 추정되는 유력용의자 진재규의 등장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정점을 찍었다. 그믐달이 저물기 전 동백과 피부가 맞닿은 세 명의 사람이 처참하게 죽을 거라는 기괴한 예언으로 동백과 한선미를 자극한 진재규. 이에 맞서는 동백과 한선미의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이 긴장의 고리를 팽팽하게 당기며 흡인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두 번째 살인 현장을 찾은 구경탄 반장(고창석 분)과 오세훈 형사(윤지온 분)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범인의 ‘충격 엔딩’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궁금증을 높였다.
죽어 마땅한 자들을 살해하는 ‘집행자’에 대한 미스터리가 짙어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동백, 한선미, 진재규의 팽팽한 대치 상황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끊임없이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두 사람을 도발해온 진재규. 교묘하게 감시를 벗어나 수상한 행동을 이어가는 진재규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예의 주시하는 동백과 한선미의 모습이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 속 그의 몸에 손이 닿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진 동백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과연 첫 만남에서 기억 스캔을 거부했던 진재규가 기억 스캔을 허락한 것인지, 동백과 한선미에게 드리운 위기의 정체에 궁금증을 증폭한다.
2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충격적 반전이 그려진다. 음산한 무속 제단은 물론,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기괴한 예언을 쏟아내던 진재규. 계속되는 연쇄 살인 사건 속에서 그는 과연 동백과 한선미가 쫓는 ‘집행자’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파트너로 거듭난 동백과 한선미의 뜨거운 집념은 결정적 실마리를 포착하며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갈 전망.
한편,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8회는 2일 밤 10시 50분에 방송.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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