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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2명 중 1명 꼴 `서태지가 침체된 음반시장 살린다 기대`

기사입력 [2008-08-14 10:47]

네티즌 2명 중 1명 꼴 `서태지가 침체된 음반시장 살린다 기대`

8집 싱글 ‘모아이’ 발매 2주 만에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서태지가 침체된 음반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토론사이트 이슈플레이와 XTM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공동으로 네티즌 3천838명을 대상으로 ‘서태지의 컴백으로 침체된 음반시장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네티즌 2명중 약 1명꼴로(51.8%) ‘그의 음악성, 영향력으로 음반시장을 살릴 것이다’라고 응답, 서태지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음반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뛰어난 가수는 아니지만 시장 영향력은 높을 것’이라는 사람(12.8%)까지 포함하면 음반시장에 있어 서태지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사람은 64.6%에 달했다.

반면, ‘위대한 가수이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24.2%), ‘대표적인 과대평가 가수로 음반시장 영향력도 적을 것’(11.2%) 등 네티즌 35.4%는 서태지가 침체된 음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한 네티즌은 “지금의 음반판매상황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다”며 “마니아층을 두루 이루는 일본 음반 시장과 달라서 다시 음반업계를 서태지가 살릴 수 있는 길은 미미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며 “음악성은 뛰어나지만 요즘 뜨고 있는 10대 인기가수들에 비하면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마이클잭슨이 뛰어들어도 음반 시장 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힌 닉네임 무효는 “인터넷을 없앤다면 모를까’라며 인터넷을 통한 불법 음원 유통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주 8일 방송된 XTM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는 ‘서태지 컴백만으로 음반시장 불황 탈출은 무리가 있다’, ‘음반 CD의 시대가 아니라 벨소리 등 접속 음원시대로 돌아섰기 때문에 서태지만으로 힘들며, 음원 불법유통에 대한 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김은규/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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