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미디어 그룹인 SBS는 MTV, 니켈로디언, 파라마운트 등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보유한 바이아컴 인터내셔널 미디어 네트웍스(Viacom International Media Networks)와의 합작 협약을 통해 오는 11월 1일 글로컬(글로벌+로컬)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SBS MTV’와 어린이 전문 채널 ‘니켈로디언’이 SBS의 계열 채널로서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SBS MTV’와 ‘니켈로디언’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혁 전 SBS 플러스 채널사업실장이 선임됐다.
국내 방송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SBS와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의 합작을 통해 새로이 개국하는 글로컬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SBS MTV는 국내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 해외 정상급 가수들의 음악 및 공연 실황을 포함해 국내 최고 가수 및 아티스트들의 최신 가요, 드라마 OST, 음악 관련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가요, 올드 팝음악 프로그램 및 음악 토크쇼와 같은 ‘기본 음악 프로그램’ 외에도 최신 인기 가요, 팝, OST 등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컬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재편된다.
특히 SBS MTV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식상하지 않고 파격적인 컨셉트의 프로그램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먼저, 주중 저녁 시간대에 최신가요•팝은 물론 올드가요•팝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SBS `MTV 케이팝 20(SBS MTV K-POP 20)`, `SBS MTV 팝 20(SBS MTV POP 20)`, `90’s 톱 10(90’s Top 10)`, `플레이리스트(PLAYLIST)` 및 보이는 라디오 컨셉트의 ‘신개념 음악 토크쇼’ `스튜디오 C(Studio C)` 등을 야심 차게 내놓는다. 또한 데뷔 전부터 이미 준비된 완성도 있는 아이돌들의 일상을 스타일리쉬하게 공개하는 ‘아이돌 리얼리티’ `타다!: 잇츠 마이네임(TA-DAH!: IT’S MYNAME)` 등이 주력 프로그램으로 내세워질 예정이다.
SBS 미디어 그룹은 현재 스포츠전문채널 ‘SBS ESPN’, 경제전문채널 ‘SBS CNBC’, 연예전문채널 ‘SBS E!TV’ 등 각 전문 분야에서 대표적인 해외 채널과의 합작을 통해 수준 높은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SBS MTV’는 11월부터 ‘SBS E!TV’와 함께 생방송 데일리 연예뉴스 프로그램 `K-스타 뉴스(K-STAR NEWS)`를 동시 론칭 하는 등 SBS 계열 채널간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 코리아’가 SBS 미디어 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전문 채널’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에 영유아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하이도라`, 어린이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마다가스카의 펭귄`, 청소년 드라마 `아이칼리` 등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을 유지, 강화하며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캐릭터 관련 사업 부문을 더욱 활성화 하게 된다.
이들 합작사는 아시아를 비롯해 전세계에 걸쳐 바이아컴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의 채널 및 배급 역량을 토대로 오리지널 한국어 음악, 연예,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수출함으로써 국내 방송사로서 앞장서 ‘국내 프로그램 해외수출의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김혁 신임 대표는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바이아컴의 유통망과 노하우가 SBS의 콘텐츠 생산능력과 만나 시너지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SBS MTV는 앞으로 더 많은 케이팝 스타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세계 방송시장에 우리가 만든 우수한 콘텐츠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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