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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드레-스눕 독, 11년 만에 `MAMA`서 다시 뭉쳐!

기사입력 [2011-11-27 09:39]

닥터 드레-스눕 독, 11년 만에 `MAMA`서 다시 뭉쳐!

세계적인 뮤지션 닥터 드레, 스눕 독이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 참여한다.

특히 닥터 드레와 스눕 독 콤비는 이번 MAMA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식 무대에 함께 서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음악계의 전설이자 가장 성공한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Dr. Dre)는 모든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온 입지전적인 인물. 세계적인 래퍼 에미넴(Eminem), 투팍(Tupac), 스눕 독(Snoop Dogg) 등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며 2000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로듀서로서 노하우가 담긴 고음질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헤드폰, 스피커 제품라인인 ‘비츠 바이 닥터 드레(Beats By Dr Dre)’의 공동 창시자이자 설립자로 활약 중이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스눕 독은 닥터 드레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 `The Chronic`을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으며, 데뷔 앨범 `Doggystyle`의 성공에 힘입어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반열에 들게 되었다. 이미 10여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20년 경력의 힙합 거장 스눕 독은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단순히 음악 시장을 넘어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스눕 독은 또한 트위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레브리티 4위를 기록하며 소셜 네트워킹 세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랜만에 영화계로 복귀하는 스눕 독은 2012년에는 랩퍼 위즈 칼리파(Wiz Khalifa)와 함께 영화 ‘Mac and Devin Go To High School’에 출연할 예정이다. 두 콤비는 영화 개봉에 앞서 동일한 제목의 앨범을 12월에 발매할 계획. 스눕 독의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3천만 장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의 톱 여가수 코다 쿠미(Koda Kumi), 중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장정영(Jane Zhang Liang Ying),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 중국), 싱가포르의 팝 가수 딕 리(Dick Lee), 여배우 범문방(Fann Wong) 등 아시아의 별들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AMA 제작진은 “이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확정돼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시상식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나아갔다고 본다. 단순히 참가하는 수준이 아닌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며 “MAMA를 통해 한국의 가요 시상식을 해외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음악이 소개되며 풍성한 음악적 교류를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 MAMA’는 오는 11월 29일 싱가포르의 대표 공연장인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K-POP 열풍을 이끈 한국 아티스트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 한 해를 성대하게 마무리할 음악 축제로 꾸며질 계획.

본 행사는 11월 29일(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레드카펫은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돼 총 6시간 동안 싱가포르 현지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13개국에서 생방송되며 중국, 미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는 녹화방송돼 전 세계 20개국, 19억 명이 함께 시청하게 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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