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캐나다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강남스타일’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싸이의 정규 6집 ‘싸이육갑’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은 미국·캐나다 아이튠즈 뮤비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1위)와 케이티 페리(3위) 같은 해외 유명 팝스타들 사이에서 한국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스타일’ 뮤비는 현재 유튜브에서 3천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해외 아이튠즈 뮤비차트 입성은 해당 컨텐츠가 현지서 얼마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아이튠즈는 뮤비를 스트리밍 개념이 아닌 음원처럼 다운받을 수 있는 컨텐츠로 설정해 일정 가격을 지정하는데,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에 대해 활발한 구매가 이뤄져 차트 2위를 차지한 것.
뿐만 아니라 ‘강남스타일’은 현재 미국 아이튠즈 댄스 싱글차트 5위, 핀란드 아이튠즈 댄스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싸이는 특별한 해외 프로모션없이 빌보드 K-POP HOT 100차트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믹함과 재치가 넘치는 ‘강남스타일’ 뮤비는 단순히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까지 추구해 국내외에서 연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스타일’, ‘건담스타일’, ‘태릉스타일’, ‘포니스타일’ 등 다채로운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며 ‘강남스타일’ 열풍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 것.
한편, 글로벌한 ‘강남 오빠’로 돌풍을 몰고 있는 싸이는 오는 1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강남역 게릴라 콘서트 실황을 공개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