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율의 사진여행

[사진여행] 풍경사진과 구성

기사입력 [2017-11-20 16:36]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생명과 신비가 가득한 자연을 벗 삼아, 그 속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는 것은 사진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일 것이다

일상으로 접하는 풍경이나 낫선 곳의 새로운 풍경을 렌즈를 통해 시선이 끌리는 대로 바라보면, 자연은 자신의 또 다른 매력과 신비를 엿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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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180mm, 조리개 F8, 셔터 1/125, IOS 100, 장소 삼척 솔섬)

지금은 사라진 삼척 월천리 앞바다 솔섬의 자태가 떠오르는 붉은 태양빛 아래 신비로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나 뜻 깊은 추억의 장소는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재구성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된다.

 

화면 구성이란.

풍경은 산수와 풍물 같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뿐 만아니라, 촬영자의 마음속 심미안적인 이미지를 모두 포함한 말이다

풍경사진에서 구성 또는 프레이밍(Framing)은 구도와 함께 사진을 완성하는 형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구성과 구도는 때로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지만, 점과 선, 면을 평면에 배치하는 작업이 구도라면, 구성(프레이밍)은 평면적인 화면에 앵글이나, 노출, 원근법 등을 활용하여 3차원적인 공간을 배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즉 구성은 직사각 프레임 안에 전체의 틀을 만들어 줄만한 주제와 부제 및 배경을 적절히 배치하는 전반적인 모든 작업을 지칭한다. 그리고 풍경은 촬영하는 사람의 눈과 감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풍경사진에 좋은 화면구성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사진이 개개인의 의지를 표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주제를 선택하여 어떤 구성으로 촬영하고, 각 촬영 소재들의 비중을 어떻게 잡아 주는가에 따라 서로 전혀 다른 사진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촬영자는 카메라란 장비를 통하여 머릿속에 정리된 심상을 가슴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여야한다

안정감을 주는 구성이나 상황과 어울리거나 적합한 구성은 촬영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잘 드러내어 주어서 사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공감을 쉽게 얻어낼 수 있게 도와준다.

 

화면구성의 기본요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풍경과 인물사진이다

풍경사진에서 광선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는 화면에 풍경을 어떻게 조화되게 배치할 것인가이다. 그러나 정작 풍경을 찍다보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어떤 기술로 어떤 구성으로 화면에 배치해야 할지 막연한 경우가 많다. 풍경사진의 구성은 개인적인 시각과 미적인 영역이라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좋은 구성은 풍경의 아름다움과 미적인 정서를 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은 주제, 주제를 부각시켜 주는 부제, 주제를 돋보이게 만드는 배경으로 구성된다. 부제와 배경은 주제로 시선을 유도하거나 또는 산만하게 만들고, 주제를 돋보이게 만들거나 화면의 균형을 깨뜨려 불안정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제, 부제, 배경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화면에 조화롭게 배치하는 작업이 화면구성의 시작이다

또한 색채배합과 명암의 안배도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기본요소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화면구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촬영자는 모든 풍경을 화면 가득 채워서 찍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는 풍경을 보고 무엇을 생략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사진은 뺄셈의 미학이라는 말을 상기하여 가능한 한 전체화면을 단순하게 처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부제의 수와 양은 사진인상에 큰 변화를 주므로 가능한 한 단순하게 처리하고, 배경도 심플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화면구성에 유리하다

덧붙여 화면구성의 기본요소는 안정감과 균형감이다

안정과 균형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수평수직 잡기와 화면조화에 있다. 화면을 상하좌우로 분리시키는 수직선이나 수평선이 포함되는 경우, 수평수직이 틀어지면 아주 불안정한 사진이 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의도적으로 화면을 기울여 구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사선구도를 통해 동감을 만들거나, 아니면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감을 만들기 위해서다. 보통 삼각형구도는 역삼각형 구도보다 안정감이 좋은 것과 같이 무게중심에 따른 소재배치도 안정감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사람은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의 감성과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기 때문에 이 안정과 균형감이란 것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풍경사진의 화면구성이란, 화면에 배치하는 풍경의 위치와 화면분할, 뺄셈의 미학, 안정감뿐만 아니라, 풍경을 대하는 촬영자의 느낌과 의도 등의 모든 것을 사진에 녹여내는 전반적인 작업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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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80mm, 조리개 F5.6, 셔터 1/125, IOS 100, 장소 시흥 관곡지)

연못 속에서 수련이 자신의 꽃잎을 물속에 투영하며 고아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화면의 단조로 움과 단순미는 별개의 의미다. 단순미는 고도의 생략을 통해 형성되는 여백의 미를 의미한다.

 

화면구성의 기본방식.

인간의 감성에도 일반론이 있듯이, 풍경사진을 구성하는 데에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식들이 있다. 자연 속에 있는 조화로운 선과 각도, 원근을 활용한 공간의 깊이 창출, 다양한 색상활용과 화면분할, 전경과 배경의 활용, 다양한 형태의 패턴을 활용하는 것 등이 화면구성을 이뤄 주는 기본방식이다. 이들을 잘 활용하면 또 다른 관점의 색다른 분위기의 풍경사진을 만들 수 있다.

 

1. 관심의 초점을 설정하자.

모든 사진에는 촬영자의 관심이 집중된 초점 포인트가 있다.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눈길은 사진에서 아무른 방향과 목적이 없이 방황하는 것보다 사진 안에 있는 촬영자의 관심이 집중된 초점 포인트를 찾고 싶어 한다. 사진을 찍으면서 자기가 관심을 가졌던, 렌즈를 통해보면서 초점 포인트를 맞추었던 바로 그것에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똑같이 두게 만드는 것이 구성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2. 길잡이 선을 활용하자.

길잡이 선은 우리가 만드는 2차원적인 사진에 3차원적인 입체감을 부여하는데 아주 유용하다. 동시에 길잡이 선은 보는 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화면 안으로 이끌어 시선을 관심의 초점으로 유도한다. 자연적인 강이나 산, 줄지어선 나무들과 길이나 벽, 담장 같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여러 종류의 선들이 길잡이 선의 역할을 담당한다

길잡이 선은 자연스럽게 관심의 초점으로 시선을 이끌어주지만, 선이 너무 강하면 길잡이 선에 시선이 묶여 관심의 초점으로 유도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길잡이 선들이 좌우로 빠져 나가는 경우에는 사람들의 시선도 선을 따라 빠져 나가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길잡이선 배치는 주 피사체가 응시하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시선의 흐름에도 방향이 있는데, 사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많이 이동한다. 우리의 눈이 오래 동안 가로로 읽기에 익숙해 있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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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35mm, 조리개 F7.1, 셔터 1/80, IOS 320, 장소 낙산공원)

낙산공원 한양도성 아례 이어진 한적한 도성길이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길잡이선 역할을 하고 있다. 성벽과 가로등, 사람이 전경 중경 원경을 이루며 사진의 입체감과 공간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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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50mm, 조리개 F5.6, 셔터 1/125초, IOS 400 , 장소 백운호수 근교)

백운호수 근교의 야산이 석양빛을 받으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노을빛에 물들인 구름아래 눈 덮인 논둑길이 길잡이 선 역할을 하면서 아련한 마을로 시선을 인도하고 있다.

 

3. 공간감을 살리자.

3차원의 세상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2차원의 평면사진이 된다

풍경사진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사진을 얻으려면 화면에 깊이감과 입체감, 즉 공간감을 살려야 한다. 사진에서 공간감을 살리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전경과 중경 원경을 조화시켜 배치하는 방법이다. 가까운 곳과 중간, 먼 곳에 각각 사물이나 사람을 배치하여 공간의 깊이가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4. 좌우대칭구도를 피하자.

대칭구도란 양감과 질감을 고려하여 화면을 양쪽으로 나누는 것을 말하는데, 완전대칭과 불완전대칭, 상하대칭, 좌우대칭 등으로 구분한다

완전대칭은 화면 안에 상하, 좌우가 거울에 비춘 것처럼 거의 같은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말한다

불완전대칭은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의 대칭을 말한다

상하 대칭은 바다의 일출장면이나 호수나 강에 반영된 반영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쉽게 연출해 준다

대칭구도는 강한 의미전달이 필요할 경우에 효과적이다. 화면을 좌우대칭으로 구성하면 감상자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각인시키고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사진표현이 지루하고 정적으로 보여 감상자들의 눈길을 곧바로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눈은 화면중심을 벗어난 피사체를 더욱 보기 좋고 역동적이라 느끼며, 따라서 그런 이미지들을 더 오래 보려 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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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180mm, 조리개 F8, 셔터 1/250, IOS 100, 장소 창녕 우포늪)

경남 창년 우포늪지에서 청동 오리가 물을 박차며 날아오르고 있다. 물방울이 동심원을 일으키며 퍼져 나가고 있는 아래로 청둥오리 그림자가 상하대칭을 이루며 화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5. 삼분할 원칙을 활용하자.

삼분할은 원래 미술에서 나온 구도법인데, 삼분할은 사진 안에 수평이나 수직으로 삼등분하여 주제 혹은 부제의 위치를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초보자일수록 모든 소재를 사진중앙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기념사진 구도), 풍경사진은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 알맞은 구도로 촬영해야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사진을 가로 세로 두 줄씩 그어 9등분 해보면, 가운데 4개의 교차점이 생긴다. 주제가 이 교차점에 위치하게 될 때에 시선의 집중도가 가장 높아지는 것을 삼분활의 원칙이라 한다

사진주제를 수직분할선과 수평분할선이 교차하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 즉 보기 좋은 지점들 가운데 하나에 배치하면, 우리의 눈은 보기 좋고 역동적이라고 느낀다

또한 사진화면 안에 들어오는 모든 대상물들은 주제를 도와주거나 산만하게 만드는데, 어떻게 배치하고 생략하는가에 따라 주제를 부각시킬지 산만하게 만들지 결정 난다. 그러므로 파인더로 풍경을 바라보고 셔터를 누를 때는 다각도로 생각하고 찍어야만 실패가 적다.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것이 아니라 촬영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찍는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자. 그러므로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곧 바로 셔터를 누르지 말고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피사체를 상하좌우로 배치를 해보고 촬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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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80mm, 조리개 F8, 셔터 1/125, IOS 100, 장소 양평 양수리)

양수리 강변의 나룻배가 아침 여명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룻배를 아래 오른쪽 교차 지점에 놓아서 고요한 아침 풍경을 강조하고 있다.

 

6. 보조 피사체를 활용하자.

풍경사진의 화면 프레이밍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기법은 전면에 보조피사체를 걸쳐서 촬영하는 일이다

기념사진을 찍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찍을 때 입체감이나 주된 풍경을 살리기 위해 나무를 전면에 걸쳐 촬영하거나, 문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른 보조 피사체를 활용하여 주 피사체를 돋보이도록 촬영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렇게 전면에 보조피사체를 걸쳐 찍음으로서 어렵지 않게 사진화면에 깊이감과 입체감을 주어 사진의 완성도를 높인다. 때로는 전면에 걸치는 보조피사체가 촬영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능한 한 보조피사체는 주 피사체를 약하게 만들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출과 일몰을 촬영할 때 주변에 걸칠 보조피사체를 자세히 살펴보고 촬영하지 않으면, 대부분 똑같은 태양을 촬영한 사진이 되어 차별화를 만들기가 어렵다. 일출일몰 촬영처럼 주 피사체와 보조피사체는 대부분 노출편차가 클 경우가 많으므로 노출측정에도 주의해야 한다

보조피사체는 실루엣으로도 많이 처리 되는데, 보조조명을 이용하여 디테일을 살짝 살려 주어야 좋을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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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140mm, 조리개 F8, 셔터 1/125, IS 200, 장소 밀양 위양지)

비경을 자랑하는 밀양 위양지의 반영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단순하게 버드나무를 전면에 걸쳐서 반영사진에 변화를 부여하고 있다. 

 

7. 패턴을 활용하자.

구성의 기본으로 자주 활용되는 것 중에 하나가 패턴이다

반복되는 패턴은 삼분할 원칙이나 길잡이 선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

촬영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물이나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일정한 질서를 발견할 수 있다. 같은 무늬나, 색깔이 반복되거나, 유사한 형태나, 대칭을 이루는 것들을 말한다. 이런 질서를 그대로 화면 속으로 옮겨오면 절로 멋진 구성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패턴은 주 피사체의 구성을 도와주거나, 시선을 유도하여 주 피사체를 강조해 준다. 그리고 패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사진의 주제가 될 수 있다. 패턴 자체를 주제로 선정할 경우에는 패턴의 반복성을 강조하여 잘 살릴 수 있는 적절한 렌즈선택이 필요하다. 풍경 속에서 일정한 질서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으로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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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거리 35mm, 조리개 F10, 셔터 1/125, IS 100, 노출보정 -2/3 장소 파계사)

팔공산 파계사 연등아래 한 아이가 기도하는 자세로 콜라를 마시고 있다.

연등과 연등의 그림자가 묘한 패턴을 이루는 가운데 빈 의자와 아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연등의 그림자를 살리기 위해 노출을 -2/3 stop 조절하여 촬영하였다.

 

촬영 포인트.

1. 광각렌즈는 피사체의 심도를 깊게 하여 원근감과 입체감을 강조하지만, 실지보다 과장되고 왜곡되게 보여준다. 반면에 망원렌즈는 피사체의 심도가 얕고 평면적이지만 부드럽고 왜곡이 적어 인물촬영에 많이 사용된다.

2. 풍경사진에서는 같은 장소에서도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제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와 배경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미리 생각하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 촬영하면 후회가 없다.

3.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촬영장비는 가급적으로 간편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러 곳을 다녀야하기 때문에 좋은 신발이 필수적이다. 촬영장비에 부대끼고 지쳐버리면 촬영의지마저도 사라져 버린다.

한국체육대 미디어특강교수 김창율(yul297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