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출생한 김정은은 대학 재학 중인 1996년 MBC 25기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면서 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1998년 MBC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머리삭발로 화제를 모았고, 2002년 영화 ‘가문의 영광’으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극중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 후 김정은은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출연하여 ‘만인의 연인’이 되는 스타가 되었다.

‘파리의 연인’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정은은 이로서 명실공이 한국 최고의 스타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05년 드라마 ‘루루공주’의 실패와 이로 인한 구설수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친 핸드볼 종목을 소재로 만든 2008년 스포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을 통해서 감동적인 연기를 펼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김정은은 연기자 외에 방송 진행자로서도 많은 활동을 했다.

2000년 KBS 라디오 프로그램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를 맡아 진행하였고, 2001년에는 SBS ‘한밤의 TV 연예’의 MC로서 진행을 맡기도 하였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SBS의 심야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주 일요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되었던 ‘김정은의 초콜릿’은 연예인을 초대하여 노래를 부르고 진행자인 김정은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김정은은 굉장한 미모의 소유자인 동시에 글래머스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섹시파 여배우다.

하지만 출연하는 작품마다 코미디가 많아서 주로 망가지는 역할이 많아 뛰어난 미모가 부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렀지만 청순함과 백치스러움이 대세였던 여배우들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신을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코미디와 멜로 두 장르의 연기가 다 되는 배우가 김정은 이었다.

한편 김정은은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과 동명이인인 것에 대해 많은 불편을 겪었고, 게다가 어렸을 적의 별명은 김정일이었다는 애기도 있다.

당시 김정은의 심기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면, 당시 동명이인 북한 김정일 아들에게 “내가 연장자인데 이름 그쪽이 바꿔라”라는 후문이 있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영문이 북쪽 Kim Jong-un과 달리 Kim Jung-Eun이라 그나마 외국인들에게는 구별이 되는 듯.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을 '남한 김정은'이라고 칭하고 있다.

또 다른 내용은 김정은을 포함하여 가족들이 하나같이 빼어난 미모를 갖고 있는데, 65년 미스 진인 김은지가 김정은의 첫째 이모이며 71년 미스 경북 진 김은희가 김정은의 어머니다. 김정은은 ‘어린 시절엔 자신이 집안에서 가장 못 생겼다’고 주변을 실망시키는 실례되는 말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의 데뷔 당시의 앳된 모습과 현재까지의 수많은 연기활동을 기록한 생생한 현장사진으로 그녀의 스타배우로서의 인생길을 걸어온 연기생애를 감상해 보자. (사진편집_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