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핑크스타(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와 블루스타(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의 경기가 열렸다. 블루스타는 경기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박지수의 위닝샷으로 핑크스타를 꺾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블루스타의 강아정이 개인통산 두번째 MVP에 뽑혔다. 이날 강아정은 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총 41표를 얻어 14표의 김단비를 누르고 MVP에 등극했다.
이번 WKBL 올스타전은 다양한 볼거리들로 농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총 1401명의 관중이 추위를 뚫고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다양한 팬서비스와 이벤트가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빛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본 경기에 앞서 WKBL 신예들로 이뤄진 라이징스타와 남자 연예인농구단의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라이징스타는 김형경, 김지영, 이수연, 진안, 안혜지 등이 연예인농구단은 JYP 박진영, 박광재, 오승훈 등이 주축이 됐다. 7분 4쿼터로 진행된 경기는 라이징스타가 62-4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선수들은 ‘감독을 굴려라’ 이벤트에서 바퀴 달린 의자에 다소곳이 앉은 감독을 볼링 핀을 향해 강하게 밀었다. 특히 김단비는 신기성 감독에게 원한이 많은듯 머리를 잡고 밀어 보는이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