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 전야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하루앞둔 21일 팬들과 함께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토토농)' 이벤트를 개최했다. KTX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1박 2일로 선수와 팬들이 함께하는 올스타 이벤트였다.
사전신청한 90명의 팬들과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KTX 기차를 타고서 부산행에 몸을 실었다. 선수들은 직접 점심 도시락을 팬들에게 배달했으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올스타 최다득표에 오른 동부의 허웅은 게임을 통해서 30명의 팬들에게 간식을 쏘는 통큰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기차여행에 참가한 여성팬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평소 좋아했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니까 시간가는줄 몰랐다."며 "올스타전이 지방에서 자주 열려 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 10명의 선수들이 복면을 쓰고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뽐냈다. 실력만큼 노래가 나오지 않아 고개를 떨군 선수도 있었으며 가수 못지 않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이도 있었다.
현장에 모인 팬들과 실시간 인터넷 중계로 지켜본 네티즌들의 문자투표로 파이어맨과 스타브라더가 올스타 당일 열리는 결승무대에 오를 최후의 2인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