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6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컴백한 이대호의 입단식이 열렸다. 이대호가 김창락 대포이사(왼쪽)와 함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과 롯데 야구의 상징인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 입단, 2010년 역사적인 타격 7관왕과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 리그 MVP에 오르는 등 KBO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KBO 통산 11년 동안 1150경기에서 타율 3할9리, OPS(출루율+장타율) 0.924,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2006·2010·2011)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각각 두 차례씩 홈런왕과 타점왕에도 올랐다. 골든글러브도 네 번이나 수상했다.
지난 2012년 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일본 오릭스와 계약, 일본무대에 진출해 4년간 통산 570경기에 나가 타율 2할9푼3리, OPS 0.859를 기록하며 두 차례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시애틀과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대호는 10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이대호는 지난 24일 FA 최고액인 4년 총액 15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