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홈 개막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넥센과의 개막 3연전 스윕에 이은 4연승으로 창단 이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데뷔를 한 차우찬은 선발 투수로 나와 6.1이닝을 6피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가 나왔다.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총액 95억 원에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차우찬은 시즌 첫 등판에서 친정 팀을 상대하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며 앞으로의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친정팀 상대로 던질려니 긴장이 되네'
삼성 팬들과 더그아웃을 향해 예의를 갖추는 차우찬
한마디로 완벽한 피칭이였다. 최고 구속 6.1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8km를 찍었고 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내며
이른바 차쇼(LA다저스 커쇼에서 따온 별명)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포수 유강남과 호흡도 문제 없어!
7회초 1사 삼성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교체되는 차우찬.
동료들과 코칭스테프의 환영을 받는 차우찬. 뒤이어 등판한 김지용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6.1이닝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팀은 11-0 대승과 함께 4연승 질주! 수훈선수에 뽑힌 차우찬.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설레이면서 긴장도 많이 했는데 1회를 잘 마치면서 안정이 됐다. 타자들이 점수를 초반에 많이 내줘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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