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의 승자는 SK였다.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SK는 연장 12회말 최정의 끝내기 안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투수 켈리가 8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마무리로 나선 서진용이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섰다.
양팀은 연장에서 찬스를 맞았지만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연장 12회말 무사 2루에서 최정이 롯데 이정민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최정의 끝내기는 개인 통산 3호. 마지막 끝내기는 2014년 4월 22일 문학 NC전이었다. 무려 1086일만의 끝내기였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