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선수들의 축하 세레모니로 인한 로진의 흔적이 얼굴에 남은 팻딘이 홈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미소
KIA의 새 외국인 투수 팻딘이 완투승으로 KBL 첫 승리를 신고했다.
팻딘의 호투로 KIA는 14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승과 함께 천적 넥센을 기선 제압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팻딘은 9이닝 동안 스트라이크 91와 볼 36개 등 127개의 투구를 펼치며 7피안타 2실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삼진은 9개를 뽑아냈다. 4번타자 최형우는 동점홈런과 역전 결승 2루타로 팻딘의 승리를 도왔다.
시즌 초반 호성적을 보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개막 5연패 후 5연승을 거두며 경기력을 회복한 넥센의 시즌첫 맞상대로 관심을 끄는 경기였다. KiA는 지난 4시즌 동안 매년 넥센에 상대전적에 밀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5승 11패로 절대 약세를 보였다. 올시즌 가을야구 진출 뿐만이 아니라 우승에 도전하는 KIA는 넥센전 약세를 탈피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시즌 첫 경기를 짜릿한 승리를 거둔 KIA는 천적관계를 끊을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내일 에이스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 위닝시리즈는 물론 스윕도 기대하게 됐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절치부심 3번째 선발 등판한 팻딘
7회초 넥센의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처리 타선을 삼자범퇴 시키고 큰 액션을 표출하고 있다
좌완 팻딘 우완 헥터와 함께 KIA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27개의 투구로 완투승을 장식하는 팻딘
배터리를 이룬 김민식과 상큼한 하이파이브
'우리는 찰떡궁합'
투수 MVP에 선정된 팻딘 '홈팬들에게 인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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