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류제국은 1회초 1사 kt 전민수에게 불의의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여줬다.
3회 kt 유한준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팽팽하게 흘러가던 승부는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LG 히메네스가 싹쓸이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LG 쪽으로 이끌었다.
정명원 코치 '(정)대현아, 이러면서 크는거다'
이날 전까지 11이닝 평균자책점 0과 함께 2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던 kt 선발 정대현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됐다.
9회초 1사 1루에서 LG 오지환의 기막힌 수비에 이은 손주인의 병살 플레이로 경기는 종료!
길고 길었던 5연패에서 탈출하는 LG!
이날 선발 류제국은 7이닝 7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팀의 5연패를 끊는 시즌 3승을 챙겼다.
류제국은 “내야수들이 정말 좋은 수비를 해줬고, 오늘은 정말 히메네스가 다 했다. 승리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내가 등판하는 날에는 정말 열심히 도와준다. 물론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하겠지만 내가 등판하면 정말 열심히 뛰어준다. 그래서 고맙다.
벌써 3승을 거뒀는데 이런 적이 없어서 어안이 벙벙하다. 다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메네스 '우리 LG팬들이 최고에요~'
한편 홈런과 2루타로 5타점을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된 LG 히메네스는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해 기쁘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