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에 LG 정성훈이 1루타를 때리며 KBO 통산 11번째 3000루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2016년 한화 김태균까지 총 10명이다. 정성훈은 LG 소속으로는 박용택에 이어 두 번째 3000루타 이정표를 세웠다.
1999년 해태에 입단한 정성훈은 같은 해 4월 5일 인천 현대전에서 중전 안타로 첫 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2011년 7월 9일 잠실 KIA전에서 2000루타와 2014년 6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2500루타를 돌파했다. 정성훈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04년 5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총 4안타로 기록한 9루타이며,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7년 현대 시절에 기록한 208루타이다. 올해 19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정성훈은 2016년 9월 3일 수원 kt전에서 우타자 최초로 2000경기-2000안타를 달성했다. 올해 6월 11일 잠실 SK전에서 역대 KBO리그 우타자 최다안타인 홍성흔(두산)의 2046안타를 뛰어넘었다. 6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7000타수와 6월 25일 고척 넥센전에서 1000득점 기록도 세웠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