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이범호가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SK 문승원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미터 좌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홈인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이범호가 이번 그랜드슬램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을 추가한 이범호는 개인 통산 16번째 만루홈런으로 프로야구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미 은퇴한 심정수가 12개로 2위에 올라있는데, 이날 홈런으로 이범호가 4개 차로 앞서게 됐다. 누구보다도 홈런을 많이 친 이승엽도 만루홈런은 10개에 지나지 않는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