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1위를 탈환했다.

25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화성 IBK기업은행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5패(승점 32)를 기록한 IBK는 흥국생명(10승5패·승점 31)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 승리의 원동력은 어나이의 맹활약이었다. 지난 도로공사 원정 경기(1-3 패)에서 어나이는 철처히 상대에게 막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대결에서 어나이가 설욕했다. 어나이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1세트에만 무려 12득점을 폭발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한편, 지상파 KBS가 배구 생중계를 편성하면서 IBK-도로공사전이 오후 2시10분에 열려, 남자부 한국전력-대한항공전(오후 4시)보다 이르게 열렸다. 5100여명의 배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여자 배구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25득점 맹폭격으로 승리를 이끈 어나이.

김희진이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를 꺾고 선두에 올라섰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5100여명의 관중이 배구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