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빠가 됐다.
박찬호의 부인 박리혜(30)씨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딸을 낳았다.
박찬호는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첫째가 아들이 아닌 딸이라서 더 기뻤다" 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아내의 출산을 지켜볼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장출혈로 소장 수술을 받은 박찬호는 "때론 하늘이 주는 시련이 행운을 함께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지인은 "박찬호가 직접 탯줄을 잘랐고, 그 장면을 녹화해 놨다"고 전해왔다. (방혜원/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