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이승엽에게 맞은 이가와...연타석 피홈런, 봉이 된 에이스.'
한신의 든든한 후원자 <산케이 스포츠>가 지난 7일 고시엔 구장에서 요미우리 이승엽(30)에게 38, 39호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은 한신 좌완 에이스 이가와가(27)를 맹 비난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외야석에 튀는 공을 도대체 이제 벌써 몇 번이나 봤는가. 이가와가 또다시 이승엽에게 침몰당해 9패째를 당했다. 시즌 첫 6연승으로 주니치를 추격하는 팀 상승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가와가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는 과정도 상세하게 묘사했다.
한신은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 주니치를 따라잡을 꿈에 부풀어 있었다. 요미우리를 잡기 위해 에이스 이가와를 투입했다. 이가와는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이승엽에게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오카다 감독은 "똑같은 슬라이더를 던지다 맞았다"고 비판했고 야노 포수 역시 "3실점이 모두 홈런이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승엽에게 '봉'이 된 이가와가 한신의 역적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방혜원/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