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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민철, 능구렁이 피칭은 이런 것

기사입력 [2006-10-14 16:49]

한화 정민철, 능구렁이 피칭은 이런 것

한화 정민철이 완급피칭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민철은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타자의 리듬을 빼앗는 특유의 완급피칭으로 상대타선을 농락했다.

5와 3분의1 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때마다 현대 타자들의 허를 찔러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32km에 이르는 구속 차이로 현대 타선의 혼을 빼놓았다.

정민철은 최고 145km의 빠른볼로 카운트를 잡은 뒤 유리한 상황에선 112km짜리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노련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정민철로선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3루가 최대 위기였다.

왼손 대타 전근표를 맞은 정민철은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를 기다리고 있는 타자의 바깥쪽에 꽉 차는 직구를 뿌려 삼진을 잡아냈다.

평소 낙천적이고 유들유들한 성격이 마운드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

정민철은 3회 현대 김재박 감독이 투구폼을 문제 삼아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오히려 보란 듯이 현대타자들을 요리했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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