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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택근 발은 '브레이크 없는 벤츠(?)'

기사입력 [2006-10-16 19:46]

현대 이택근 발은 '브레이크 없는 벤츠(?)'

현대 이택근은 팀내에서 가장 발이 빠른 선수.

전준호와 함께 김재박 감독의 색깔인 '기동력 야구'를 이끌어가는 재주꾼이다.

작전수행능력도 뛰어나 때에 따라 톱타자, 2번, 3번 등 다양한 타순을 소화해 낸다.

이런 이택근의 센스가 '오버'하는 바람에 현대는 동점찬스를 날리고 말았는데.

현대는 16일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1-3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택근의 3루쪽 기습번트로 무사 1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택근은 투구폼이 큰 한화 선발 류현진의 빈틈을 파고들어 4번 서튼 타석때 재빨리 2루를 훔쳤다.

서튼이 볼넷을 얻은 뒤 5번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안타 한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다음타자 6번 이숭용이 힘껏 친 공은 빗맞은 3루땅볼.

야구에서 3루땅볼때 3루주자로 홈으로 뛰어들어오는 것은 '자살행위'로 간주한다.

빠른 발로 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이택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홈으로 질주, 화염속으로 뛰어든 격이 되고 말았다.

이택근의 횡사는 바로 다음타자 김동수가 중견수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아쉬움이 더욱 컸다.

결국 현대는 3-3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 이택근의 판단착오 하나로 한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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