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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인식 감독, 데이터 믿었다가 낭패

기사입력 [2006-10-16 20:49]

한화 김인식 감독, 데이터 믿었다가 낭패

한화 김인식 감독이 데이터를 믿고 선수교체를 했다가 낭패를 봤다.

김감독은 16일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6회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6번 이도형의 솔로홈런에 이은 7번 한상훈의 우익선상 3루타로 1사 3루.

이어 8번 신경현은 볼넷을 골라 대량득점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타자는 9번 조원우.

김인식 감독은 조원우가 타석에 서려는 순간, 깊은 고심끝에 타임을 부르고 대타로 클리어를 기용했다.

조원우는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데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가 펜스앞에서 잡는 큰 타구를 날리는 등 이날 타격감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김감독이 조원우 대신 클리어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데이터 때문.

조원우는 올시즌 상태 투수인 현대 송신영에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클리어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송신영에게 강한 면을 보였다.

김감독은 클리어에게 안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3루주자는 불러 들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클리어는 김감독의 이런 기대를 아는 지 모르는 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야구 만큼 데이터를 중요시하는 스포츠는 없다.

이 경기의 타격감이냐, 오랜 기간의 데이터냐를 놓고 고민하던 김인식 감독의 결정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김대호/news@photoro.com 사진-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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