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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어게인 2001 이루려나

기사입력 [2006-10-22 14:35]

김인식 감독, 어게인 2001 이루려나

5년전과 너무 흡사하다.

한화 김인식 감독의 '운'이 5년만에 다시 찾아온 것인가.

김인식 감독은 두산감독 시절인 지난 2001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당시 삼성 감독은 김응룡 현 삼성 라이온즈 사장.

두산은 1차전서 삼성에 4-7로 졌다.

기세가 삼성쪽으로 기울어진 상황.

하지만 하늘이 두산을 도와줬다.

이튿날 대구에 거센 비가 쏟아졌고 경기는 다음날로 연기됐다.

하루를 쉬면서 기운을 되찾은 두산은 대구에서 1승1패를 한뒤 잠실 홈으로 옮겨 결국 4승2패로 삼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5년이 흐른 올 한국시리즈.

두산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김인식 감독은 5년전 상대인 삼성을 맞아 21일 1차전서 0-4로 완패했다.

그리고 22일 오후 대구엔 다시 굵은 빗줄기가 내렸고 경기는 취소됐다.

김인식 감독은 취소가 결정된 직후 "우리에게 행운의 징조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했으면 졌을 것이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특히 한화는 1차전 선발인 류현진이 팔꿈치 이상으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

당초 류현진을 6차전 정도에 등판시킬 계획을 갖고 있던 김감독으로선 하루가 연기되는 바람에 5차전에 출전시킬 수도 있게 됐다.

김인식 감독과 하늘의 '운'이 올해도 맞아 떨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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