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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차전, '바람은 누구편'

기사입력 [2006-10-23 16:42]

KS 2차전, '바람은 누구편'

비가 그치니 바람이 찾아왔다.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23일 대구구장은 전날 내린 비가 그친 뒤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바람은 구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어 타자들의 성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투수들에 비해 타자들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수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컨트롤에 애를 먹기 때문. 수비수들도 타구처리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수비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와 승패를 가르는 수도 있다.

반면 타자들은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거나 장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특히 장타력을 갖고 있는 타자들이 유리하다.

바람이 부는 날은 외야수들이 깊은 수비를 하기 때문에 안타 나올 확률이 높은데다 바람에 실려 홈런이 되는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장타력에서 조금은 우위에 있는 한화쪽에 바람이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매 경기 홈런포를 작렬시켰던 한화는 한국시리즈 1차전서 대포가 침묵했다.

투수력에서 삼성에 열세인 한화로선 데이비스-김태균-이범호의 미사일포가 터져줘야 우승을 내다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MVP인 김태균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팀내에서 가장 많은 4개의 홈런을 날렸다.

바람이 오른쪽으로 불어 양팀 왼손주포인 삼성 양준혁 박한이, 한화 데이비스 고동진 등도 큰 거 한방이 터져줄 가능성이 어느 날보다 높다.

대구구장은 경기시작전부터 '바람 변수'를 놓고 비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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