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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수렴청정' 열 받았다

기사입력 [2006-10-23 20:59]

김인식 감독, '수렴청정' 열 받았다

한화 김인식 감독이 열받았다.

김인식 감독이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도중 포수의 투수리드에 불만을 드러내고 직접 투수의 볼배합을 챙기고 나섰다.

한화가 4-2로 앞선 5회말 수비.

전세를 역전시킨 한화로선 어떻게든 지키는 야구를 해야할 입장.

그러기 위해선 삼성 타자를 누상에 내보내선 안된다.

한화 포수 신경현은 5회말 삼성 선두타자 4번 심정수를 상대해 줄곧 피해가는 투수리드로 일관, 김인식 감독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심정수가 비록 일발 장타가 있는 선수지만 선두타자를 내보낼 경우엔 팀이 위기에 몰릴 게 자명했다.

결국 바깥쪽 높은 공으로 도망가는 공을 유도하던 신경현이 심정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김인식 감독은 가차없이 포수를 심광호로 교체.

그뒤 김인식 감독은 공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심광호는 5번 김한수 타석때부터 투구마다 벤치를 쳐다보며 김인식 감독으로부터 사인을 받아 투수인 문동환에게 전달했다.

김인식 감독의 '수렴청정'은 위력을 발휘, 김한수에게 적극적인 피칭을 유도한 끝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박진만 진갑용도 범타로 처리, 한화는 김인식 감독의 절묘한 포수교체 덕분에 무사 1루의 위기를 벗어나 리드를 지켜나갔다. (김대호/news@photoro.com 사진-김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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