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Home >  스포츠  >  야구
선동렬 감독, "잘못한 선수를 잘했다곤 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06-10-25 19:39]

선동렬 감독,

"있는 그대로 얘기할 뿐이다."

삼성 선동렬 감독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일고 있는 '선동렬식 화법'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선감독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누리꾼들이 선감독의 직설적인 화법을 비난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얘기를 듣고 "그렇다고 잘못한 선수를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

곧이어 선감독은 자신의 지도 스타일을 잠시 피력.

선감독은 "나는 시즌 동안 선수들 개인에게 특별한 말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언론을 통해 내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에 따라선 자기 선수를 무조건 옹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감독은 지적할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하겠다는 것.

문제는 받아들이는 선수들의 입장.

누리꾼들이 주장하는 것도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에서 감독이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힐난할 경우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에 대해서도 선동렬 감독의 생각은 단호했다.

선감독은 "선수들이 나와 같이 생활한 것이 2년째다. 이 정도 지적에 흔들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감독이 직접 말하는 것 대신 언론을 통해서 보고 나름대로 생각한다면 성공 "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한화 김인식 감독이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거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과 반대로 삼성 선동렬 감독은 경기중 나타난 선수들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자 선감독의 지도력을 운운하며 강하게 비난했었다.

한국에서 '국보급 투수'로 군림하다 일본에서 온갖 쓰라림을 다 겪고 사령탑에 오른 선동렬 감독이 아무 생각없이 그런 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야구인들의 생각이다. (김대호/news@photoro.com 사진-박화용)

이창호의 기록재구성 더보기

  • [기록 재구성] NC 창단 9년, ..
  • [기록 재구성] 박용택은 기록..

김진국의 스포츠산책 더보기

  • [스포츠산책] 연습생 신화
  • [스포츠 산책] 기업의 스포츠 ..

코리아의 현장포커스 더보기

  • KIA 김태진, 내 핼멧 받아 주..
  • 롯데 거포 이대호, 난 포수가 ..

킴벌리의 댄스살롱 더보기

  • [댄스살롱] 이것이 댄스다
  • [웰빙댄스 특집] 아웃사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