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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데이비스, '애물단지'

기사입력 [2006-10-29 15:29]

한화 데이비스, '애물단지'

한화 외국인 외야수 제이 데이비스가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한화 타선이 집중력 부재에 시달리는데 원흉이다.

팀내 주포로 붙밖이 3번타자인 데이비스는 28일 5차전까지 20타수 2안타 타율 1할의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한화 타선이 고비에서 끊기는 것도 1번 고동진과 2번 클리어가 출루해도 데이비스가 연결시키지 못한 원인이 크다.

23일 2차전에서 쐐기홈런을 친 것이 유일한 팀 공헌이다.

데이비스의 '이적행위'는 29일 6차전에서 극치를 이뤘다.

1회초 삼성에 2점을 먼저 빼앗긴 것은 데이비스의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결정적인 빌미가 됐다.

삼성 톱타자 박한이의 타구를 안일한 수비로 대처하다 2루타를 만들어준 것.

박한이의 타구는 잘 맞았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공이라 판단만 잘하면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제 자리에 서서 타구를 바라보다 키를 넘기고 말았다.

이후 삼성은 양준혁과 진갑용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데이비스는 공격에서도 맥을 확실히 끊었다.

한화는 1회말 무사 1,3루의 황금기회를 잡았다.

1회초 2점을 선취당한 입장이라 1회말 득점은 의미가 매우 큰 점수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 좋은 찬스에서 맥없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한화는 1회말 무득점에 그쳤고 삼성에 계속 끌려가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한화로선 데이비스가 공-수에서 제몫만 해줬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크게 남는 한국시리즈 6차전이었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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