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김재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가 4-3으로 KIA에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는 불펜 싸움에서 판가름 났다. KIA 선발 팻 딘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을 기대했으나, 8회말 올라간 김윤동이 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고효준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왔다. 김세현이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세현은 2이닝을 소화했지만, 연장 10회말 끝내기 점수까지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선발 차우찬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패전투수가 될 위기였지만, 타선이 8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네 번째 투수 진해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10회말 2사 3루에서 LG 김재율이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