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장성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운 kt가 5-4로 승리하며 이틀 연속 LG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 대타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LG는 전날 9회말 끝내기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이날 두산에 5-0으로 이긴 5위 SK(71승1무65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올 시즌 LG전 네 번째 승리(10패)를 거두며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임찬규는 개인 최다인 10탈삼진과 함께 100이닝, 100탈삼진을 돌파했지만,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들의 방화로 역전을 당해 승리의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
kt도 선발 정성곤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11패)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LG가 8회초 동점을 만들면서 정성곤 역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끝내기 안타를 친 kt 장성우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