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팀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속에 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8승(4패)을 올렸다. 헥터는 동료 양현종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헥터는 kt전 통산 7전 전승을 달렸다. 경기 후 헥터는 "경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 때 제구가 너무 안 돼서 걱정했다. 불안감을 안고 집중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등판(10일 삼성전 5⅓이닝 9실점 7자책점)에서 부진했는데, 빨리 잊으려고 했다. 마음에 담아둔다고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요즘 kt가 강해서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부터 목표는 같다. 매번 잘 던지는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보여주었다.(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KIA 선발 헥터가 역투하고 있다.

8회초 2사에 KIA 헥터가 마운드를 내려오며 이대진 코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즌 18승을 올린 헥터가 김기태 감독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