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앞서 삼성 이승엽이 에버랜드 아기사자 설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엽과 에버랜드 사자들의 인연은 1999년으로 이승엽은 당시 한국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 중이었다. 그해 8월 2일 이승엽이 롯데전서 43호 신기록을 세운 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수사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따 `여비`란 이름을 지어줬다.
이승엽은 2005년 일본 프로야구 시절 슬럼프에 빠졌을 때, 에버랜드 동물원을 찾아 `여비`를 보고 힘을 얻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 2012년과 2013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기 사자들이 대구 시민구장을 방문해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