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3회초 1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헥터가 1번타자 민병헌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한 후 착찹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헥터는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3구째를 체인지업으로 선택했다. 헥터는 민병헌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45구를 던졌는데 체인지업은 단 3개를 뿌렸다. 시즌 초반 헥터가 즐겨 던진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20~30%까지 던졌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서며 구사를 많이 하지 않았다.
KIA는 이번 주 들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의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이 경기는 1게임 반 차이로 뒤쫓아 온 2위 두산과 시즌 마지막 일전이다. 1위와 2위의 맞대결답게 양팀은 7승 7패 1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KIA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의 확률이 한층 높아진다. 두산이 잔여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KIA는 남은 8경기에서 5승 3패만 기록해도 우승을 하게 된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