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마지막 은퇴 투어 행사를 가졌다. 경기 전 이승엽이 은퇴투어 행사에서 LG 선수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구장은 이승엽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알려졌다. 그의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1-1 동점인 9회 대타로 들어서 김용수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은퇴를 앞둔 그는 KBO리그 통산 2152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승엽은 8월 11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부터 은퇴 투어를 해 왔다. 한화는 보문산 소나무 분재와 기념 현판, 베이스 등을 8월 18일 kt는 기념 현판, 사진 액자 그리고 수원 화성의 운한각을 그린 인두화를 선물했다. 8월 23일 넥센은 마지막 고척돔 삼성전에서 36번 스페셜 유니폼 액자를 이승엽에게 선물했다. 9월 1일 SK는 인천에서 배번 `36번`의 3과 6을 적은 여행 가방 등 여행 용품과 기념 액자 등을 선물했다. 9월 3일 두산은 경기도 이천에서 만든 백자 달항아리 도자기와 기념 액자를 선물했고, 8일 롯데는 이승엽의 2003년 시즌 56호 신기록 달성을 떠올리게 하는 순금 잠자리채를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10일 기아는 이승엽의 첫 홈런 타구가 떨어진 위치의 광주 무등구장 의자를 준비했고, 15일 NC는 창원의 상징인 자전거 모형과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