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Home >  스포츠  >  야구
[렌즈로 바라보는 스포츠] 전설의 시작 잠실에서 마지막 은퇴투어를 한 `라이온킹` 이승엽

기사입력 [2017-09-30 20:35]

삼성 이승엽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마지막 은퇴 투어 행사를 가졌다. 

 

잠실구장은 이승엽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알려졌다. 그의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1-1 동점인 9회 대타로 들어서 김용수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은퇴를 앞둔 그는 KBO리그 통산 2152안타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에서 LG 투수 이동현의 깜짝 등장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를 앞두고 신문범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나와 이승엽에게 목각 기념패 스피커를 선물했다. 잠실구장과 이승엽의 타격 장면을 형상화한 기념패는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이승엽의 응원가가 나온다. 
LG는 이승엽이 사용하는 배트를 만드는 캐나다산 하드 메이플로 목각 기념패를 수제작했다. 
신 대표에 이어 박용택과 차우찬이 나와 이승엽이 LG와 경기했을 때 사진으로 그의 등번호 36을 만든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LG 선수들은 이 액자에 자필로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적었다. 

역사가 시작된 장소에서 이승엽의 원정 은퇴 투어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엽은 "모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삼성타자이승엽은퇴투어170930진02.jpg

마지막 은퇴투어 팬사인회에서 어린아이와 기념촬영을 하는 '라이온킹' 이승엽

 

삼성타자이승엽은퇴투어170930진.jpg

LG 이동현 '레전드의 사인이 꼭 필요해 줄까지 섰어요'

 

삼성타자이승엽은퇴투어170930진20.jpg

이승엽 '역사가 시작된 장소에서 마지막 은퇴투어 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워요'

 

삼성타자이승엽은퇴투어170930진15.jpg

신문범 LG트윈스 대표이사와 목각 기념 스피커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이승엽

 

삼성타자이승엽은퇴투어170930진13.jpg

LG 선수들의 응원문구가 적힌 기념액자를 들고 LG 박용택과 옛 동료 차우찬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승엽

 

삼성타자이승엽은퇴투어170930진11.jpg

이승엽 '9개 구단 모두 감사합니다'

 

은퇴투어는 이제 끝났다. 이제 이승엽은 10월 3일 자신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대구에서 공식 은퇴식을 한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창호의 기록재구성 더보기

  • [기록 재구성] NC 창단 9년, ..
  • [기록 재구성] 박용택은 기록..

김진국의 스포츠산책 더보기

  • [스포츠산책] 연습생 신화
  • [스포츠 산책] 기업의 스포츠 ..

코리아의 현장포커스 더보기

  • KIA 김태진, 내 핼멧 받아 주..
  • 롯데 거포 이대호, 난 포수가 ..

킴벌리의 댄스살롱 더보기

  • [댄스살롱] 이것이 댄스다
  • [웰빙댄스 특집] 아웃사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