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승엽. 이승엽이 은퇴 경기에서 불멸의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삼성이 10-9로 넥센을 꺾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승리했다.
이날 홈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 이승엽은 1회와 3회 각각 연타석 홈런을 치며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KBO리그 개인 통산 1천906경기 타율 0.302, 467홈런, 1천498타점, 1천355득점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홈런, 타점, 득점, 2루타 부문 1위다. 이 부문 2위는 모두 이미 은퇴한 양준혁(351홈런, 1천389타점, 1천299득점)이다. 또한 이승엽은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59홈런을 쳤다. 한·일통산 626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타자로 역사를 남겼다.
KBO 역사에 화려한 기록을 남긴 이승엽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1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리는 이승엽. 개인통산 466호.
3회말 솔로 홈런으로 은퇴 경기에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이승엽. 개인 통산 467 홈런.
이날 경기에 앞서 부인 이송정씨가 시구를 이승엽이 시포를 맡았다.
이승엽은 붕어빵 둘째 아들 은준군 앞에서는 다정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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