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제 12대 LG 감독 취임식에서 양상문 신임 단장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경북고와 한양대를 거쳐 1987년 삼성에 입단, 데뷔 첫 해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987년, 1991년 두 번의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2000년 현역 은퇴 후 삼성의 수비, 작전, 주루 등 여러 분야의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11년 삼성의 제 13대 사령탑에 선임되며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삼성 왕조 건설에 큰 공을 세운 KBO리그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정규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사령탑에서 물러난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삼성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했고, 지난 3일 LG와 3년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으로 국내 사령탑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
제 12대 LG 지휘봉을 잡게 된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양상문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최고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의 새로운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