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주최하는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현역선수들이 올 시즌 우수선수를 직접 선정하는 유일한 상으로 2013년에 제정돼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게 됐다.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올해의 선수상, 신인선수상, 재기선수상, 기량발전선수상, 모범선수상, 퓨처스 선수상(팀 당 1명, 총 10명)으로 총 6개 부문으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을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까지 15명의 선수들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거머쥔 양현종(KIA)이 수상했다. 양현종은 "그 어떤 상보다 뜻깊다. 앞으로 더 겸손하고 예의바른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신인은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선배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량발전상은 임기영(KIA)에게 돌아갔다. 임기영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기 선수상은 조정훈(롯데)이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자 원종현(NC)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조정훈은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손승락, 손아섭(이상 롯데), 양현종(KIA), 장원준(두산), 최정(SK),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신인선수상 후보에는 김대현(LG), 원중(롯데), 이정후(넥센), 기량발전상 후보에는 김선빈(KIA), 모창민(NC), 박세웅(롯데), 박종훈(SK), 임기영(KIA), 장필준(삼성), 진해수(LG), 최원태(넥센), 한동민(SK),재기선수상 후보에는 배영수(한화), 조정훈(롯데), 한현희(넥센)가 후보에 올렸다.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모범상은 신본기(롯데)이며, 구단별 퓨처스 선수상은 두산 이성곤, NC 이원재, 넥센 강지광, LG 배민관, KIA 이정훈, SK 남윤성, 한화 김인환, 롯데 김주현, 삼성 김성한, kt 박세진이 선정됐다.
선수협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가졌고 다함께야구왕과 공식 후원사 체결식도 진행했다. 선수협은 이날 총회에서 선수협회장 선출 없이 2018시즌을 치를 것을 결정했고 FA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KIA 양현종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후 소감을 전달하고 있다.
KIA 양현종이 다함께야구왕 이석식 대표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넥센 이정후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각구단 구단별 퓨처스 선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상식후 수상자들이 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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