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플라자 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함께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최고투수/타자상, 구원투수상, 감독/코치상, 신인상, 공로상, 수비상, 기록상, 기량발전상 등 1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KIA 양현종이 2017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의 영광을 가졌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 정규시즌 MVP, 선수협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데 이어 조아제약 대상까지 차지했다. 양현종은 올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1이닝을 투구했고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 158탈삼진을 기록하며 KIA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최고의 투수/타자는 장원준(두산)과 최정(SK)이었다. 장원준은 올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0.1이닝을 투구하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 125탈삼진을 기록했고 최정은 올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316/.427/.684, 46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최고 구원투수상의 주인공은 손승락(롯데)이었다. 손승락은 올시즌 61경기에 등판패 62이닝을 투구했고 1승 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최고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역시 이정후(넥센)였다. 이정후는 올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324/.395/.417, 2홈런 4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감독상은 KIA를 11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기태 감독이 수상했다. 프로 코치상은 SK의 정경배 코치가 수상했다.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NC의 손시헌은 수비상을 수상했고 86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달성한 한화 김태균은 기록상을 받았다. 롯데 박세웅과 KIA 임기영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2010년 이후 7년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조정훈(롯데)은 재기상을 수상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승엽과 어깨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LAD)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