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과 넥센 이정후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2017 레전드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각각 최고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토종 투수로는 무려 18년 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KIA를 8년 만의 KBO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양현종은 "팀이 우승해 이렇게 많은 상을 받고 있다.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도 이번 겨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휩쓸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도 역시 최고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타자상은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최정(SK 와이번스), '최고의 투수상'은 37세이브를 달성하며 소속팀의 뒷문을 굳건히 책임진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2017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에게 '레전드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승엽은 "저도 이제 은퇴 선수라 은퇴선수협회에 가입했다. 아직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지만, 야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본기(롯데 자이언츠)는 선행상을, 어우홍 야구 원로와 최향남 감독(글로벌선진학교)은 공로패를 받았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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