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일구회는 11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일구대상, 최고 투수/타자상, 신인상, 지도자상, 신인상, 의지상, 심판상, 프런트상, 특별공로상 등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 타자상은 올해 46홈런을 기록, 작년 40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SK 최정이, 투수상은 올해 정규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완봉승) 1세이브로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KIA 양현종이 수상했다. 양현종은 2014년 이후 3년만에 다시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일구 대상은 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수상했다. 허 위원은 노후한 야구장 개선과 지자체 야구장 건립에 힘쓰고 120여 개 야구장 건립 성과를 이끈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 위원은 "아마야구, 여자야구, 고교야구 등 모든 면에서 야구가 발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프런트 상은 KIA 운영팀, 심판상은 이영재 KBO 심판위원, 특별 공로상은 한경진 선수촌 병원 재활과 원장이 받았다. 고교야구 투수 MVP엔 배명고 곽빈이, 고교야구 타자 MVP는 서울고 강백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의지노력상은 김강률(두산), 지도자상은 김기태 감독(KIA)에게 돌아갔다. 공로패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받았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일구대상을 수상한 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윤동균 일구회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SK 최정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3년만에 다시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양현종이 소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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