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을 수상하고 롯데 손아섭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강민호는 골든글러브 수상 후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4년 만에 이 상을 받는데,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아들을 FA 두 번이나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드리고, 항상 집에서 내조하랴, 육아하랴 많이 힘든 와이프 언제나 뒤에서 든든히 지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롯데 자이언츠 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야구 못 할 때까지 가슴에 새기고 야구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130경기에 나와 130안타 22홈런 68타점 62득점 2할8푼5리의 타율을 기록,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강민호는 삼성과 4년 8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