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안경을 쓰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펼쳤다.
KIA 양현종은 1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35개 기록했다.
양현종이 무엇보다 시선을 끈 점은 안경을 쓰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승한 뒤 팬과의 행사 때 안경을 벗고 걸그룹 댄스를 선보인바 있으나 안경을 벗고 투구는 처음이다. 이는 한 방송사와 2017년 스프링캠프 때 한 약속 때문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안경을 벗은 양현종은 수년 전 라식 수술을 받아 굳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안경이 익숙했기에 경기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안경을 착용해왔다.
전날 베스트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승리를 이끌어낸 KIA는 이 경기에서는 양현종을 제외한 전체 야수진을 비주전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KIA는 2-5로 패했다.
양현종은 시즌 개막전 kt와의 2차전인 25일 홈경기에 등판한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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