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IA에게 당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2차전에서 오지환과 유강남의 홈런으로 6-4로 승리했다. 양현종과 차우찬의 좌완에이스 맞대결로 투수전이 예상됐었으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차우찬은 5이닝 5피안타 4실점의 투구를 펼치고 물러났고 양현종은 6.1이닝 9피안타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5회 투구수 86개만 마치고 물러난 차우찬은 승리투수가 됐고 102개의 투구를 펼친 양현종은 패전이 됐다.
LG의 승리는 오지환과 유강남의 투런홈런에서 나왔다. 오지환은 1실점한 뒤 곧바로 2회말에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고 유강남은 4회말에 양현종에게서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1승씩을 나눠가진 KIA와 LG는 위닝시리즈를 놓고 4월 1일 3차전을 갖는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오지환이 2회말 2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의 이 홈런은 양현종과 51번째 맞대결만에 뽑아낸 첫 홈런이다.
2루주자였던 가르시아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는 오지환
유강남도 양현종의 투구를 통타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양현종의 2구째를 때린 타구는 비거리110미터의 좌측 담장으로 넘어갔다.
앞선 타석에서 역전홈런을 친 오지환이 1루주자였다. 유강남은 홈인하며 오지환과 큰 기쁨을 나눴다.
5이닝 4실점 했으나 승리투수가 된 차우찬은 타자들의 타격만이 아니라 가르시아의 호수비에 도움을 받았다.
만원관중 앞에서 승리한 LG는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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