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이날 관심을 모은 건 '괴물신인' kt 강백호의 생애 첫 '한국 야구의 메카' 잠실야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생애 첫 잠실야구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하세요!
오늘 이 방망이로 큰 거 한방 노려야지!
'괴물신인' 강백호는 막내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괴물신인' 강백호를 향한 코칭스테프들의 무한 관심은 훈련 내내 이어졌다. 채종범 코치와 김진욱 감독은 수시로 강백호와 대화를 나눴다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서용빈 해설위원 '(강)백호야, 올 시즌 너의 진면목을 기대할게'
훈련을 마치고 올시즌부터 해설위원을 맡게 된 서용빈 해설위원과 담소를 나누는 강백호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의 첫 타석, 차우찬의 커브를 힘껏 걷어올렸다. 타구는 멀리 뻗어나갔지만, 펜스 앞에서 LG 우익수 채은성에게 잡히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은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냈다. 이 때도 확실히 힘을 싣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 큰 타구였다. 그러나 두 번째 타구 역시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넓은 잠실구장이 야속한 '괴물신인' 강백호!
첫 타석 아쉽게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강백호 '세 번째 타석에서 뭔가 보여줄테야!'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작전을 바꾼 듯 간결한 스윙을 했다. 차우찬의 커브를 좋은 타이밍에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2회 윤석민의 솔로포 이후 침묵하던 KT 타선을 깨우는 안타였다.
강백호 '맞는 순간 안타임을 직감했어!'
생애 첫 잠실야구장에서 세 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하는 강백호
네 번째 타석 강백호는 아쉽게도 8회 마지막 타석 무사 1루 찬스에서 최성훈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6회 안타로 1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강백호 '삼진 당하니까 너무 아쉬워~'
강백호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할거야!'
이날 강백호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기록상으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타격을 선보이며 다음 잠실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