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결정 됐다. 미세먼지로 취소된 것은 지난 6일 잠실, 수원, 인천 경기를 포함 역대 4번째다.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는 광주 북구 임동은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었으나 점차 올라 오후 12시에 300㎍/㎥를 넘어서며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오후 1시30분엔 400㎍/㎥를 넘어갔다. 결국 경기 시작을 앞두고 경기 개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발표가 나왔고, 경기 시작 시간을 넘긴 오후 2시 28분 취소가 결정됐다.
KBO 리그 규약 제 27조 3항 다목에는 '경기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되어 있다.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은 미세먼지 농도 377㎍/㎥에서 취소가 결정됐다.
광주에서는 전날 우천 취소에 이어 이날 미세먼지 취소로 이틀 연속 경기가 치러지지 못하게 됐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경기 시작을 앞두고 전광판에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진행여부 안내가 나오고 있다.
롯데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시 28분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 취소를 알리고 있다.
미세먼지로 경기 취소를 알리며 KIA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경기 취소를 알리며 롯데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KIA 김기태 감독이 롯데 이대호와 인사 나누고 있다.